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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Engineering

DB Connection Storm

by ybs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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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B Connection

일반적으로 DB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그래서 네트워크 통신을 해야하고 서로 Connection을 맺어야 한다.

 

2. DB Connection Pool

TCP 기반 네트워크 통신으로 Connection을 맺어야 하는데 연결을 맺을때는 3 way handshake, 연결을 끊을 때는 4 way handshake 가 필요하다. 즉 연결을 맺고 끊는데 시간이 걸린다. 사용자 요청마다 Connection 을 맺고 끊는 작업을 하게 되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DB Connection Pool 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배포될 때 미리 DB 서버와 통신할 때 사용할 Connection 들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사용자 요청이 오면 Pool 에 있는 Connection 을 가져다 쓰고 다 쓰면 다시 Pool 에 반납하는 프로세스다.

3. Failover

Failover 는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미리 준비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세스다. Failover 목표는 장애시간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가용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설명하는 DB 서버 뿐만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서버, IDC 화재 등 모든 장애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준비해놓는 프로세스라고 보면 된다. DR(Disaster Recovery) 시스템을 구축하면 Failover 가 가능해진다.

 

만약 아래 그림처럼 갑자기 DB 서버가 죽으면

 

이중화 조치로 미리 준비된 2번 DB 로 바로 전환해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 시킬 수 있다.

 

물론 이게 가능하기 위해선 크게 두가지 작업이 선행되야 한다. 먼저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DB 연결에 필요한 host 를 1번서버나 2번서버로 고정시키면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전환될 수 없다.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수정하고 서버를 재배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단일 endpoint 를 제공하고 동적으로(dynamic) 전환할 수 있게 구축해야 한다. 두번째는 2번 DB로 전환했을 때 문제없이 동작하기 위해선 data 들이 똑같이 있어야 한다. 즉 평상시에도 실시간 복제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

4. DB Connection Storm

하지만 이렇게 DB layer 에서 DR(Disaster Recovery) 시스템을 구축해도 Failover 에 실패할 수 있다.

DB Connection Storm 은 여러 Client가 동시에 DB 연결을 시도하여 과도한 수의 connection 이 설정되고 그에 따라 리소스 고갈, 성능 저하 또는 DB 시스템의 전면 장애로 이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애플리케이션 서버들은 세션을 더 생성하려고 하는데 DB CPU 는 요청을 즉시 처리할 수가 없는 경합 상태다. 이 문제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Connection 이 생성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Connection 관리는 DB 입장에서도 가장 큰 비용이다. 과도한 Connection 요청으로 DB Max process 가 초과되면 DBA 가 로그인도 못해 모니터링도 어려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환경이 기존 PM 이나 VM 이 아니라 K8S 기반으로 바뀌면서 확실히 DB  Connection 수가 많이 증가했다. 또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중화 작업을 하면서 2배로 늘어날수밖에 없었다.

 

출처: https://medium.com/@darkrasid/docker%EC%99%80-vm-d95d60e56fdd

 

 

5. 해결방법

명확하게 해결방법이 나오긴 어렵다. 바뀐 설정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테스트 환경에서는 실제 트래픽만큼의 부하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몇몇 API 를 선정해 부하 테스트를 줄 수 있는게 전부지만 운영 환경과 동일하게 검증됐다고 보기 어렵다.

 

디데이 정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카오스 엔지니어링 기법도 있지만, 테스트하다 잘 안되면 실사용자들이 피해보는거라 리스크가 크다. 경영진이 허락 해줄지 모르겠다.

 

일단 testonborrow 옵션을 false 로 설정했다.

testOnBorrow true 면 Connection Pool 에서 Connection 을 얻어올 때 실제 DB 서버로 valid query를 보내 테스트한다. 

testOnBorrow true 로 한 이유가, DB Failover 되었을때 애플리케이션 서버에서 2번서버로 잘 접속되도록하기 위한 것인데, 너무 많은 Connection 이 한번에 몰리는게 문제가 되니 정책을 바꿨다.

 

testOnBorrow 옵션을 false 로 하면 사용자는 실패를 경험하겠지만, 실패처리되는 시간만큼 DB 로 Connection 이 몰리는 것을 낮출 수 있다. Connection Storm 으로 전면장애 되는것 보다는 낫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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