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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글

때 아닌 2022 개인 리뷰

by ybs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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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평가가 끝난 1월에 했어야 할 리뷰를 이제야 한다. 1월은 정말 바빴기 때문에 리뷰를 작성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주말에 시간내서 할 수도 있었지만, 작년 1년을 돌아보면 힘들었던 기억들이 많이 떠올라서 리뷰를 작성할 마음이 안생겼다. 1월은 목표한 개발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나 스스로 긍정 마인드를 계속 주입해야만 했다(할 수 있다는 믿음, 해야만 한다는 각오 등). 그런 상태에서 힘든 기억을 끄집어내서 리뷰를 쓰려니 못하겠더라. 그래서 이번 리뷰는 건너뛸까 생각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기록해 놓으면 좋을거 같아서 작성한다.

 

2021년 5월에 투입되어 시작한 주문서 전환 프로젝트는 총 3개의 모듈로 나눠져있다. 1차, 2차,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환 우선순위가 사업 발 과제에 밀리면서 일정도 같이 밀렸다. 사업의 중요성을 머리론 알고 있지만 기약없이 일정만 밀리는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일정이 당겨져서 빨리 개발 하는것보단 낫지 않냐, 일정 미뤄지는건 흔한일인데 뭐 그리 스트레스 받냐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기존 주문서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환 일정이 밀릴때마다 기존 주문서에 추가된 신규 스펙들을 신주문서도 맞춰서 구현해야 한다. 그런데 신규 스펙이 추가되는 속도가 엄청 빨랐고 이러다가는 끝이 없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리더님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좋아하는 탁구를 많이 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했다. 하지만 운동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상쇄시키는건 불가능했다. 그리고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정도로 컨트롤에 성공해도 몸은 이미 많은 데미지를 입은 후였다. 항상 나 스스로를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님을 많이 깨달았다. 그런 나의 상태를 동료들도 많이 느꼈을거다. 동료 리뷰에서도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연말에 겨우 1차 전환을 잘 마무리 했다. 이것도 리더님들이 강하게 어필해주셔서 할 수 있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QA 분들의 노고가 컸다. 주문서 전환 QA 를 하려면 신/구 둘다 테스트 해서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할일이 정말 많다. 그래서 연말에 감사의 의미로 QA 분들께 스벅 기프트카드를 선물로 드렸다.

 

동료 피드백 결과

이번에 동료들이 뽑은 '나를 나타내는 키워드'는 근성, 열정, 협력/기여다.

  • 일을 착수하기전에 최대한 꼼꼼하게 업무에 대해서 협의 하십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잦은 질문과 공유로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십니다.
  • 아주 어려운 문제를 끈기있게 지켜보며 빈틈없이 꼼꼼히 해결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낸 정보들을 팀 내외로 공유해주시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조언해주셔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복잡한 신주문서의 주문등록 스위칭을 장애없이 잘 진행하였습니다.
  • - 업무나 이슈를 명확히 인지하려 노력하시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따라서 업무를 정확하고 꼼꼼히 진행하려 하시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료들과의 공유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십니다.
  • 올해 들어서 주문서에서 발생한 여러 이슈들을  주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풀어나가는 모습이 좋았고 저도 보면서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업무 내외적인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이슈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정리하여 주변에 도움이 되도록 전달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 신규 주문서가 다른 컴포넌트와 통신하는 부분을 담당해주셨는데, 여러 컴포넌트 / 망을 거쳐야 해서 권한 관리 등 디테일하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씩 잘 처리해주셨습니다.
    관련해서 논의할 때도 논의가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해주셔서 오해의 여지 없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잘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 맡은 업무들을 끝까지 수행하셨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업무나 동료의 성장에도 신경을 쓰셔서 많은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신주문서 오픈이 계속 지연되어 힘든 부분이 많으셨을텐데도, 에너지를 잃지 않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진행해주셔서 동료로서도 큰 힘을 얻었습니다.
  • ABT를 활용한 전환 방식을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운영 업무에 앞장서서 예블카 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 탐구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예약 주문서 오픈 때 장애 모니터링 대응에 적극적이신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상 적극적인 모습 응원합니다.
  • 신주문서 진행 시 기존 프로세스에서 어떤 기술들을 통하여 어떻게 변경되는지 상세하게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변경되는 부분에 대하여 업무적/기술적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주문 전환에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업무 후 공부하고 정리한걸 세보았는데 22개다.

주문 동시성 이슈 정리

네이버페이 주문/결제 DB 전환 이슈

EDA 기반 이벤트 보정

DB Connection Storm

rewrite break 이슈

WebClient 사용할때 주의 (7편)

Kafka 이벤트 발행과 DB 저장(redis) 트랜잭션

주문서 테스트코드 작성 이슈정리

HTTP keep-alive on/off 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슈

자바 Function.andThen 과 apply 작동 순서

WebClient 사용할때 주의 (8편)

WebClient + Retry + CircuitBreaker

신입 기술공부 멘토링 후기

github action matrix strategy 활용

WebClient 프록시(CONNECT HTTP Method)

index 가 필요해도 자바 고전 for 문 안쓰는 방법

자바로 같은 상품 Grouping

Enum 타입 에 따른 테스트(DynamicTest)

WebClient 인코딩 중복 이슈

java stream 으로 Map 다루는 방법

EDA 에서 NullPointerException 조심하기

돈(Money) 타입

 

올해 목표

다행히 올해는 주문서 전환을 끝내기 위해 모두가 도와주고 계신다. 그걸 많이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큰 장애없이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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