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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글

신입 기술공부 멘토링 후기

by ybs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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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닌지 꽤 됐지만 신입을 처음 멘토링해봤다. 이전팀에서는 계속 막내였고, 지금팀은 주니어들이 많지만 내가 멘토링할 위치는 아녔다.

 

최근에 신입사원 1명을 대상으로 기술공부 멘토링을 진행했다. 위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가 자진해서 나섰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초 공부를 다시 하고 싶은 욕구가 컸던거 같다. 그래서 멘토링을 매개로 욕구를 충족 시켰다.

스터디는 짧고 굵게 하는것을 선호해서 HTTP 완벽가이드 2~3장, 토비 스프링 1~6장만 진행하기로 했다(총 6주).
신입사원이 책을 읽고 정리해서 나에게 발표하고, 나는 부족한 설명들을 채우고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나도 매주 책을 보면서 다시 공부했는데 여러번 봤던 내용들이지만 오랫만에 보니까 또 새로웠다. 어떤점이 새로웠냐면 저자가 쓴 글들을 읽으면서 다양한 시스템들이 연상됐는데 개발 경험이 많아졌기 때문에 떠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토비 스프링 6장까지라고 했지만 555 페이지나 되니까 왠만한 책한권은 끝냈다고 봐도 된다. 신입사원 입장에선 개인 업무도 있는데 스터디를 위해 매주 책을 읽고 발표준비까지 하니 빡센 6주였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스터디에 임해줬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멘토링 내용 대부분은 업무 관련 코드가 많아서 이 글에는 옮기지 못하지만 아래 HTTP 관련된 내용 하나는 괜찮아서 옮겼다.

 

프록시 서버가 있는 상황에서 downstream 과 upstream 네이밍 활용해 얘기하다보면 서로 생각하는게 다른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이유를 따져보니 HTTP 완벽가이드 책에서는 request 시점의 target 서버가 downstream 서버지만, nginx upstream 지시자 는 request 시점의 target 서버에 해당하기 때문이었다.

출처: HTTP 완벽 가이드

그리고 HTTP 메세지 스펙을 위반한 케이스에 대해서 공유했다. HTTP 스펙을 위반해도 우리가 허용해줘야 하는 상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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